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에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현실 정치에 복귀했다. 2022년 세종시장 선거의 패배 이후 세종 민주당은 침체기로 접어들었기에 이 전 대표의 등판에 세간의 시선이 쏠려있다.2020년 8월 당 대표 임기를 마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그가 4년 만에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공식 복귀하자마자 연일 윤석열 정권에 직격탄을 날리며 선거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역구 선거에서 1988년 제13대 총선 때 서울 관악을에서 평화민주당 후보로 첫 승리를 거둔 뒤 '7전 7승' 전승을 거
'국민의힘 세종갑 듀오'인 류제화 후보(변호사)와 이소희 전 세종시의회 의원(변호사)이 쌍끌이로 지지세를 넓혀가는 모양새다.류 후보와 이 변호사는 같은 법률사무실의 '동무'로 정치를 시작했다. 지난 2022년 세종시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이 변호사가 먼저 선출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류 후보는 지난해 세종갑 당협위원장에 선임됐고, 앞선 2022년엔 세종시당 위원장에 각각 당선되면서 지역구 도전의 기반을 다졌다.2022년에는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전국 최연소(당시 만 38세) 시당위원장에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이번 총선에선 단수
5선 중진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이 '6선 고지'에 오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이재명 사당화'에 반발하며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꿨다. 5번 내리 이긴 유성을에서 점퍼를 '빨간색'으로 바꿔 입고 '험지'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기 위함이다.그러나 최근의 여론조사 두 개를 보면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과 엇비슷하게 나타나 이 의원 측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이런 기류에 놀란 듯,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참전했다. 13일 오후 이
'노무현의 꿈'을 강조하며 세종갑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2일 세종 현지에 첫발을 내디디며 총선 구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김 대표는 12일 세종시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싫어서 탈당한 것이 아니"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방탄 정당에서 벗어나면 어떤 선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후 민주당과 연대 협력 및 통합 등에 대해 당대 당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날 언급과 관련, 진보 진영의 단일화 담판 시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했다.전날인 11일 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만든 '국민의미래'에 5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충청과 인연을 맺고 있는 인사 2명이 눈에 띈다.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9일까지 엿새간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비공개 신청자는 112명이다.'주호영 비대위'와 '인요한 혁신위'에서 활동했던 이소희 전 세종시의회 의원(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변호사는 지난 4일 세종시의원을 사퇴하고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마쳤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천안을)과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세종을)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해 22대 총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사람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하고 나서 처음 이뤄진 영입 인사다.충남 천안을에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정만 전 당협위원장에게 패했고,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은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눈물을 훔쳐야 했다.두 사람과 같이 영입한 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원병, 김완섭 전 기재부 제2차관은 원주을에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8일 세종갑 출마를 선언하자, '친안희정계'라는 프레임이 그의 앞을 가로막는 모양새다.김 대표는 "노무현의 꿈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깃발을 호기롭게 들었으나, 반대편에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그림자가 아른거려 이를 방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김 대표는 안 전 지사와 같은 '친노 키즈'이자 초대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지역구인 논산·금산·계룡을 물러받아 재선 고지에 올랐다.안 전 지사의 비서 출신인 세종을 선거구의 무소속 신용우 예비후보가 기다렸다는 듯이 김 대표를 저격하기 시작했다. 신 후
계룡일보의 '김종민 새미래 대표 언제 세종 내려오나'에 당사자인 김 대표가 8일 오후 답을 내놨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총선에서 세종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대표는 출마 명분을 충청대망론에서 찾았다. 그는 충청대망론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김 대표는 "오래전부터 충청대망론이 있었다. 단지 충청 출신 대통령 만들자는 정도가 아닌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는 정치개혁의 꿈이 담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라고 했다.세종으로 가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세종갑 출마를 결심했으나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는 모양새다.세종은 '친노무현 도시'이자 역대 정치권이 충청표를 얻기 위해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해온 선거구다. 세종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20대 총선에선 선수로, 21대 총선은 감독으로 선거를 지휘했다.세종갑과 세종을로 분구가 된 21대 총선에선 경제 전문가인 홍성국 의원을 전략공천 후보로 당선시켰다.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선 자신의 측근인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자신의 후계자로 밀자, 예비후보 5명이 득달같이
"현역 의원(홍성국 의원)의 컨트롤 부재, 이해찬 전 대표의 카리스마 붕괴, 평당원들의 궐기, 이상한 경선 방식 등.4인 경선으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선거구에선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 이채로운 장면이 속출하고 있다.애초(1월 말)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의 전략공천설이 뜬금없이 튀어나오고, 중앙당 공보국이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이 나왔을 때부터 이상했다. 그럼에도 세종 정치권에선 전략공천 유력설이 지난달 29일까지 유력하게 돌았다.돌연 공천 방식이 4인 경선으로 지난 1일 확정됐다. 평당원들과 경선 후보가 나서 이해찬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경찰 수사권 독립의 전도사로 불리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의 합류에 관심이 쏠린다.조국혁신당은 지난 3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5일 공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를 어느 정당에 하겠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미래 39.4%, 더불어민주연합 25.1%, 조국혁신당은 21.0%로 조사됐다.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5.3%, 녹색정의당은 2.1%, 기타 정당 4.2%, 없음 1.6%, 잘 모름 1.3%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뉴스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성이 큰 선거구 2곳의 공천이 5일 확정됐다. 두 곳 모두 단수공천이다.충청권 27개 선거구 가운데 공천방식조차 확정되지 않았던 아산갑은 이날 전격적인 단수공천자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낙점했다. 대구 달서갑은 박 전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하는 유영하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두 곳 모두 정무적 판단이 필요해 시기가 늦춰졌다.아산갑은 현역 4선 중진 이명수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 하고 김 전 장관을 단수 후보로 선택했다. 이 의원은 당공천관리위의 압박에 지난달 27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예비후보로 뛰던 이건
대전 중구 선거구는 안갯속이다. 파동의 크기도 만만치 않다.국민의힘 소속의 김광신 전 청장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중구청장은 현재 공석이고,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지역구의 '투톱'이 사실상 와해된 상태다. 중구 출마자들과 주민들은 헷갈린다. 무주공산 선거라 보니 출마후보군이 많다. 또한, 전략공천과 사법 리스크가 이슈가 되며 공천은 한 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든 상황이다.황 의원까지 반대한 김제선 예비후보의 민주당 중구청장 전략공천 소식이 전해지자, 제일 먼저 황 의원이 반대 입장을 분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선거연대설이 모락모락 일고 있다. 충청권의 선거 구도를 잡는 김종민 공동대표와 박영순 책임위원의 마음속에는 '야권 분열은 필패'라는 인식이 강하다.김 대표는 자신을 두 번이나 '웃음'을 준 지역구(논산.금산.계룡)를 뒤로 하고 타향인 '세종갑'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친노의 상징인 세종시와 김 대표의 인연은 얇지 않다. 그가 청와대 춘추관장과 대변인직을 수행할 때 수도 없이 청와대 브리핑을 한 경험이 있어서다.김 대표는 현재 세종갑 선거구도로는 자신이 들어갈 여지와 승산이 큰 것으로 보는 기류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지휘할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 등 친문의 컷오프와 '비명횡사'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친 민주당 상임고문과 원로들의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4일 MBN 보도에 따르면 공동선대위원장설이 나왔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 주변에선 '특단의 결심' 얘기가 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 모양새다.김 전 총리는 앞서 정세균 전 총리와 공동 입장문을 내고 "선거판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놨다"라며 공동선대위원장설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특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4·10 총선 승리 시 최다선으로 국회의장 후보에 오르는 5선들 5명 중 충청 인사는 이상민· 정진석· 정우택 의원 등 3명이다.이들의 4월 총선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상민 의원은 내리 다섯 번을 한 대전 유성을 지역구를 유지한 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꿨다. 워낙 민주당의 공고한 텃밭이라 이 의원의 도전과 승리에 관심이 쏠린다.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상대가 '소통의 달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3번째 대결을 펼친다. '부인 리스크'에서 벗어난 박 전 수석의 약진에
충남 아산시갑과 대구 달서구갑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충청권 27곳 가운데 아산갑만 유일하게 공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 달서구갑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해 현역인 홍석준 의원과 경합 중이다. 단수추천 또는 경선 등 공천방식조차 확정하지 않았다.정치권에선 이 두 곳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몫'이란 말이 떠돌고 있다. 출처는 두 지역구 현역 의원 지지자들 '입'이다. 증거를 댈 수는 없지만, 박 전 대통령과의 직접적 관계가 있어 설득력에 힘이 실린다.아산갑은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역대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때 '태평성대'라 불리던 '박성효(대전시장).이완구(충남지사). 정우택(충북지사) 시대'는 저물고, 정우택 의원만 6선 고지를 향해 달리는 티켓을 움켜줬다. 박 전 시장은 1번의 국회의원 후 연속하는 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지금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故)이 전 지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무총리를 지내며 충청대망론을 폈으나 취임 70 일만에 '성완종 리스트'로 낙마했다. 지난 2021년 지병이 악
4선 중진 이명수 의원(아산갑)의 불출마 선언에도 국민의힘 아산갑 선거구의 공천 윤곽은 흐릿하다.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과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충청권 27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아산갑에 대해서 공천을 유보하고 있어서다.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친명'이자 아산시장을 두 번이나 한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문재인 정부)이 버티고 있다. 경선에서 배제된 조덕호 후보는 '새로운미래'로 당을 갈아탔다. 현재로서는 3자 구도가 예상된다.아산갑은 지난 21대
비례대표 공천설로 모양새를 구겼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행선지는 '세종갑'이 아닌 '화성을'로 잡혔다.2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단수공천이 발표되자, 이 전 대표는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세종갑, 대구, 노원 등 전국 5~6 곳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던 이 대표는 이날 부랴부랴 뜻을 밝혔다. 제1당 대표의 출마지 결정을 하는 날을 '길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동급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함이다.이 대표는 애초부터 경기 용인갑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