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명 공천 신청...비공개 신청 112명 중 충청 연고 다수 포함

대전고를 나온 최명길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대전 중구 지역구 출마를 고민하다가 뜻을 접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만든 '국민의미래'에 5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충청과 인연을 맺고 있는 인사 2명이 눈에 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9일까지 엿새간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비공개 신청자는 112명이다.

'건국전쟁'을 보고 인증샷을 남긴 이소희 전 세종시의회 의원. 지난 4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건국전쟁'을 보고 인증샷을 남긴 이소희 전 세종시의회 의원. 지난 4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주호영 비대위'와 '인요한 혁신위'에서 활동했던 이소희 전 세종시의회 의원(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변호사는 지난 4일 세종시의원을 사퇴하고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마쳤다.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최명길 전 의원도 주목을 받았다. 대전 중구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추가로 했다가 면접 심사에서  '경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스스로 뜻을 접었다.

최 전 의원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러 현안을 거침없이 조언하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비공개 신청자 가운데 충청 출신 당직자를 포함한 여러 명이 노크를 하고 있다.

공관위는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오주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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