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충청 출신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공주 부여 청양)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열고 정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 다음날 이관섭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11일 만의 교체다.윤 대통령은 정 비서실장을 소개하면서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 근무하고, 2000년도에 국회로 진출해 5선 국회의원을 하시고 국회부의장과 같은 국회직도 하셨다.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
차기 국무총리에 충청 출신인 정진석 의원(5선, 공주 부여 청양)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다양한 인사들로부터 총리·비서실장 후보 추천을 받거나 특정 인사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총리 후보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진석 의원은 충청 출신 5선 의원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인에 패해 6선 고지를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국정 쇄신 의지와 남은 3년 임기에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임자' 고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언론들은 14일 오후 우선 비서실장 인선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 보도가 있었으나 모두 빗나갔다. 후보 검증과 범야권을 '만족'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선 인선의 대상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총리 후보로는 권영세 의원과 주호영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친박(박근혜 전 대통령)핵심이던 이정현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주
위험천만한 세종시 자전거도로에 라이더들이 경악하고 있다.세종시 금남면 달전황룡로에서 바람재 방향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만들어진 자전거도로 한복판에 철제 기둥이 라이더들의 주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 철제물은 자전거도로 신설을 하면서 기존에 있던 것으로 공사 편의를 위해 다른 쪽으로 옮기지 않아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세종시 연동면에서 부강면으로 이동하는 길에 설치된 테크길은 한 달여 전부터 난간 일부가 사라진 상태로 라이더와 산책객들을 아찔하게 만들고 있다./오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 수습카드로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선임에 착수하면서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1일 한덕수 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수석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중폭 개각도 점쳐진다.국무총리는 여소야대 국면을 감안해 한덕수 총리처럼 민주당과 호남색이 겹치는 인물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무형 총리 후보군으론 충북 음성이 본향인 권영세 의원과 주호영 의원 등 친윤 그룹이다. 여소야대 국면을 정무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정치인을 말하는 것이다.21대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인 세종갑 선거구에 무효 투표수가 무려 6700개가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전체 투표수(12만1921)의 5.5%에 달하는 것이다.제22대 총선 세종갑 투표율은 71.1%로 전국 최고 기록을 보였다. 전국 평균 67.01%보다 4%p나 높다. 인접 선거구인 세종을에 비해서도 2.3%p가 높은 수치를 보였다.중앙선관위의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세종갑 무효 투표수(6700개)는 세종을 1052개보다 무려 6.3배가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의 정치 1번지인 서구을의 1658개보다 월등하게 많다. 서울의
"낙선 인사를 잘해야 다음 선거를 치를 수 있다."4·10 총선에서 분패한 후배들의 낙선 인사가 화제다.대권 잠룡이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성남 분당갑에서 국민의힘 차기 대권 후보군인 안철수 후보에게 패했다. 그는 11일 낙선 인사에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며 "패배의 모든 책임은 저의 부족함에 있다. 분당 판교 주민분들의 선택을 거듭 존중한다"고 마무리했다.이 후보는 애초 서울 종로 지역구를 준비하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세종갑 출마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이 또한
보수적 성향이 짙던 충청권 표심이 21대와 22대 총선을 거치면서 민주당 진영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발원지는 대전(7석)과 천안(3석), 청주(4석) 등 충청권의 수부 도시다. 이들 3개 도시에선 민주당이 의석을 모두 싹쓸이했다.민주당은 대전 유성과 서구갑, 서구을 등 3곳에서 승리한 20대 총선 이후 4년 전 21대 총선에선 보수가 강했던 대전 중구, 동구, 유성구갑, 대덕구를 모두 가져와 대전에서 1당 지위를 공공히 했다.호남권처럼 '민주당 공천=승리'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실제 박병석 전 국회의장(6선)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충청권 국민의힘 검사 출신 총선 후보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대전에선 특수통인 대덕구 박경호 후보가 대덕구청장 출신인 박정현 후보에게 힘없이 무너졌고, 부부장 검사 출신인 서구갑 조수연 후보도 장종태 서구청장에 패했다.충남 천안을에선 천안지청장 출신인 이정만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재관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서울남부지검장 출신인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청주 서원)는 이광희 민주당 후보에 졌고,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출신(검사장)은 경대수 후보(증평·진천·음성)는 21대 총선에 이어 이
22대 대전의 총선 결과는 '0'석으로 21대 총선에 이어 국민의힘은 무기력하게 완패했다.인접한 세종, 공주 부여 청양, 논산 금산 계룡에서도 국민의힘은 맥을 못추며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변했다.'중원'인 충청권은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전체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161석을 확보해 1당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4년 전(지역구 163석)에 이은 '압승'을 거둬 압도적인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박근혜 정부에 치러진 2
세종시의 사전투표율이 전남과 광주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높은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온다.세종은 지난 21대 32.37%보다 4.43%p나 높은 36.8%를 나타냈고, 2년 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22.39%)보다 무려 14.41% 포인트 오른 수치다. 8회 지선 때는 반대로 세종만 사전투표율이 하락한 바 있다.이때(2022년 세종시장 선거)는 이춘희 당시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경선 과정에서 상당한 내홍이 있어 이에 실망한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투표하지 않았다'는 게 세종 민주당 인사들의 전언이다.애초 전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전을 방문한 날 비윤계 인사인 유승민 전 의원과 5선 중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대통령 리더십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대국민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대전을 방문한 뒤 대전선병원을 찾아 의료 현장을 점검하는 등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같은 날 대전 유세 현장에선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들의 언동에 격노하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더불어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 '이 기쁨 온 누리에'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지난 1998년 3월 6일 '난치병학생돕기운동본부'를 만든 계룡일보 오주영 대표기자 가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기획한 곡이다.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취지로 오완영 시인(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과 서동석 동요 작곡가의 케미로 만들어졌다.두 사람 모두 작고했지만, 당시 재능기부로 선뜻 만들어줬다.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이 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서동석 작곡가는 한국방송대상(라디오 우수작품상 1995.9.3.)수상작인 '할아버지와 손풍금', '
영화 '파묘'가 올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풍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 내 '명당 중 명당 터'로 꼽히는 곳에 안장된 '창빈 안씨(昌嬪 安氏)'묘(1550년 조성)가 주목받고 있다.계룡일보는 지난 27일 오후 직접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추모객들에게 물어물어 창빈 안씨 묘를 찾았다. 탐방객 10여 명에게 묘의 존재 여부를 물었으나 아는 사람은 없었다. 조선의 묘가 왜 현충원에 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붙어 있다. 현충원보다 474년 앞서 조성된 묘역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4호(
여권의 총공세에도 더불어민주당은 흔들리지 않는 모양새다. 윤·한 갈등의 틈을 파고든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은 '테마'가 있는 공격 포인트를 찾아 여권의 지지율을 1주일 사이 곤두박질 치게 하고 있다.수도권에 시작된 '파란 바람'이 충청, 강원권, 경남권으로 내려가며 전역이 '블루오션'으로 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는 민주당과 "그렇지 않다"며 반전 카드로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카드를 빼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결기는 대단하다.정치평론가들은 점수를 후하게 주지 않고 있다. 세종 이전 카드는 충청 공약이 아닌 '영등포구청
더불어민주당의 '갭 투기 의혹'에 충청 여야는 대응에 온도 차를 보였다.중앙당 차원의 공중전도 민주당은 신속을 택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한 걸음 뒤에서 수세적 공격을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민주당은 후보등록을 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공천 취소 카드로 되레 도덕성을 강조하는 정당 이미지를 심으려 했다.지난 23일 밤 11시, 언론의 접근이 사실상 안 되는 시간에 공지문을 돌렸다. 모든 언론은 민주당 공지문을 인용 보도하는 수준이었다.오후부터 기사가 하나씩 나오는데 정작 여당인 국민의힘의 공세는 뜨뜻미지근했다.이유는 판세를 읽는 시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후 늦은 시간에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다"고 공지하면서 총선 선거판이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밤 공지를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세종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이 지난 만큼 세종갑 후보를 포기할 정도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것이다.공천 취소 사유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를 한 의혹과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우선 세종과 대전, 충남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낸 정당은 모두 21개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54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은 2.75대 1을 기록해 1985년 12대 총선(2.4대 1)이후 39년 만에 최저치다.699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정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2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했다.더불어민주당(246명),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한국국민당(3명)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이 2.7대 1로 잠정 집계됐다. 254개 지역구에 총 68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첫날인 20일 610명이 등록을 완료했고, 21일엔 76명이 등록을 마쳤다.국민의힘 후보가 252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244명), 개혁신당(38명), 새로운미래(27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무소속 후보 56명 등으로 나타났다.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평균
4월 10일 제22대 총선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유권자들의 '마음의 지도'라 불리는 여론조사 결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각 당은 경선을 거칠 때마다 여론조사를 해 본선 주자를 가린다.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는 여론조사는 객관적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그 누구도 이의 제기가 힘들다.다만, 여론조사 문항과 표본을 누구에게 유리하게 설계하느냐는 논란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본선 대진표가 짜인 가운데 각 후보는 특정 언론사가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문자메시지, SNS를 통해 지지를 읍소하고 있다.특히 격전지로 알려진 박빙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