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대표, 민주당-새미래 단일화 가능성 언급...이재명 사당화 규탄
민주당 이영선 변호사, 노사모와 노무현 재단 왕성하게 활동한 '세종 친노'
국힘 류제화 변호사, 국민의당 출신의 진보적 보수주의자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12일 세종에 처음으로 내려와 세종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민주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당 대 당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12일 세종에 처음으로 내려와 세종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민주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당 대 당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무현의 꿈'을 강조하며 세종갑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2일 세종 현지에 첫발을 내디디며 총선 구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김 대표는 12일 세종시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싫어서 탈당한 것이 아니"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방탄 정당에서 벗어나면 어떤 선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후 민주당과 연대 협력 및 통합 등에 대해 당대 당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날 언급과 관련, 진보 진영의 단일화 담판 시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했다.

전날인 11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영선 변호사를 세종갑 후보로 최종 낙점했다.

이 변호사 역시 노사모와 노무현재단 일을 오랜 기간 세종에서 해와  '세종 친노'로 분류하고 있어 그 가능성은 크다.

두 사람의 단일화는 향후 전개될 여론 조사와 국민의힘 중앙당의 '공중전'강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국민의힘 계열 정당들은 민주당에 전패를 하다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단 한 번 승리를 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출신의 류제화 변호사를 후보로 결정했다.

류 변호사는 첫 정치를 안철수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에서 시작했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도운 이력이 있어 진보와 보수 양쪽을 아우를 수 있다는 세평을 갖고 있다.

3자 구도가 될 것인가 대해선 여론이 반반씩 갈린다.

이해찬 전 대표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된 만큼, 그가 세종 선거에 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세종갑 공천 과정에서 '이해찬 사천'논란이 널리 퍼져 예전과 같은 '카리스마'가 나올지는 미지수다./오주영 대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