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윈윈하고 협업하는 관계 위해 불편하게 민주당 떠날 생각 없다"
다음 주가 결정의 순간 관측, 울산 사건 1심 사법리스크 해소가 '과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대전중구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했으나,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검찰개혁을 위해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 선택지 중 하나가 조국혁신당으로의 합류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대전중구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했으나,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검찰개혁을 위해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 선택지 중 하나가 조국혁신당으로의 합류다.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경찰 수사권 독립의 전도사로 불리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의 합류에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3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5일 공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를 어느 정당에 하겠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미래 39.4%, 더불어민주연합 25.1%, 조국혁신당은 21.0%로 조사됐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5.3%, 녹색정의당은 2.1%, 기타 정당 4.2%, 없음 1.6%, 잘 모름 1.3%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총선 연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의견였으나, 지지율의 급상승에 '따로 같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부에 대항하는 선명성에 여야 정치권은 '깜놀'하는 분위기다. 

대전 중구청장 전략공천과 관련, 민주당 지도부와 파열음을 보이는 황 의원은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5일 오후 총선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황 의원은 주변을 점차 정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 의원은 '계룡일보'의 여러 차례 통화에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관계를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단, 서로가 윈윈하고 협업하는 관계를 위해 불편하게 민주당을 떠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울산사건 1심' 사법리스크 부담에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된 황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하다.

검찰개혁의 목소리를 내온 조국 대표와 황 의원은 서로가 필요한 존재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비례대표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맞선다.

오는  22일까지 당적을 옮기고 출마를 해야 하는 관계로 결단 시기는 다음 주 초로 예상된다./오주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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