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서열 2위, 이상민-정진석-정우택 충청 3인방 약진
주호영, 서범수 등 영남권 공천 받아...민주당은 경기 시흥 조정식 의원 뿐

의전 서열 2위인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충청인사가 다시 자리를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의전 서열 2위인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충청인사가 다시 자리를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4·10 총선 승리 시 최다선으로 국회의장 후보에 오르는 5선들 5명 중 충청 인사는 이상민· 정진석· 정우택 의원 등 3명이다.

이들의 4월 총선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상민 의원은 내리 다섯 번을 한 대전 유성을 지역구를 유지한 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꿨다. 워낙 민주당의 공고한 텃밭이라 이 의원의 도전과 승리에 관심이 쏠린다.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상대가 '소통의 달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3번째 대결을 펼친다. '부인 리스크'에서 벗어난 박 전 수석의 약진에 정 의원의 '사법 리스크' 가 맞물려 호각지세 국면이다.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은 지난 2022년 재보선에서 승리한 기세로 국회 부의장직을 수행하며 6선에 나선다.

세 사람 중 누가 총선 승리 후 '의전서열 2위'의 국회의장 자리에 올라,   강창희 전 의장(제19대 총선)과 박병석 전 의장(제21대 총선)에 이어 3번째 의장직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적으론 21대 국회의 5선은 김진표 국회의장(무소속)과 국민의힘 6명, 민주당 5명 등 모두 12명이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과 서병수 의원(부산 북구)은 부산진갑에서 야당과의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부산 북구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받았다. 경선이 진행 중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영남 5선 의원들이다.

민주당은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만이 5선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총선 승리 시 이들 5선 중 한 명이 의전 서열 1위로 오를 수 있다.  관전 포인트는 충청과 영남, 수도권에서 나올지에 이목이 집중된다./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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