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이재관에 맞서 국힘 영입인재 제친 이정만 후보간 양자 대결

무소속 박완주 의원(3선, 천안을)이  19일 입장문을 통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3선, 천안을)이  19일 입장문을 통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충남 천안을 선거가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현역인 무소속 박완주 의원(3선)이 19일 입장문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관 후보, 국민의힘은 이정만 후보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박 의원은 "2022년 4월말, 민주당에 접수된 성추행 신고를 시작으로 저는 제 인생의 절반을 몸담았던 민주당에서 제명됐고 긴 싸움을 시작했다"며 "향후 얼마나 긴 시간 동안 더 큰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 하더라도 사법부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관 후보는 천안중앙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32회로 공직에 들어와 세종시 행정부시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을 지냈다.

민주당에 '총선 16호 인재'로 영입돼 경선을 거쳐 공천장을 쥐었다.

박 의원과 이 후보는 천안중앙고와 성균관대 1년 선후배 사이로 두 사람 간 선거 연대 등의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에선 검사 출신의 이정만 후보가 나선다. 중앙대 법학과를 나와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친윤'과 '친한(친한동훈)'을 표방했던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경선에서 따돌리는 저력을 보였다.

현역 의원이 없는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에서 초반 기세를 누가 선점할지가 관전 포인트다./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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