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후유증 잊는데 시간 걸렸다"...36년 아성 무너질지 노심초사
민주당 양승조 후보 막판 뒷심 만만치 않아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4선, 홍성·예산)이 제22대 총선 후보로 나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했다.

홍 의원은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실력과 인품을 다 갖춘 강승규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강승규 후보에 대해 여·야 후보 중에 두 분에 전·현직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직접 모신 유일한 후보라며 청와대, 용산 대통령실에 핵심 측근으로 일을 했다는 이력만으로도 탁월한 실력이 확인된 검증된 일꾼"이라고 소개했다. 

홍 의원은 "30여 년 간의 정치를 갑자기 그만두려니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지지 선언이 한참 늦었다며 남은 선거기간 저에 모든 걸 쏟아부어 강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거구는 충남지사와 4선 의원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전략공천되면서 36년 보수의 아성에 이상 기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홍 의원의 좀 늦지만 강력한 지지 선언이 보수 결집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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