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노무현 정신' 실현 위해 출사표...다음 주 공식 발표 예고
27일 민주당 탈당한 박영순 의원과 충청에서 '새미래 바람' 마중물 기대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충청권의 새미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갑 출마를  위해  막바지 주변 여론을 수렴 중이다.(사진=김종민 의원 페이스북)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충청권의 새미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갑 출마를  위해  막바지 주변 여론을 수렴 중이다.(사진=김종민 의원 페이스북)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재선, 논산 계룡 금산)의 22대 총선 선택지로 세종갑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7일 오후 계룡일보와 통화에서 "세종갑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며 "마음이 굳어지면 다음 주중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세종갑 출마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과 충청 벨트 구축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탈당 전 두 사람 간의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세종행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친노( 故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명분이 담겨 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지내는 등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세종갑은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비롯해 진보 진영 인사와 친안계(전 안희정 충남지사)정치인, 노사모 회원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김 대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야권 진보 세력의 단일화에 대비해 행정수도에 유력 후보를 내 새로운미래의 존재감을 키우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갑에선 국민의힘 류제화 변호사가 단수공천으로 후보가 됐고, 민주당은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의 전략공천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출마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후 탈당한 성선제 전 미국변호사와 민주당 전략 공천이 확정되면 튀어나올 예비후보 1~2명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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