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구청장 선거 단독 후보에 이어 총선 여론조사 2위 기록에도 컷오프
"재심 신청하며 정상적 선거운동 통해 청년 정치의 꿈 이어가겠다"
'두 번째 빼앗기는 선당후사 청년의 꿈'이라며 입장문을 낸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유지곤 예비후보는 "보통사람의 도전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은 공고 출신 백화점 주차요원으로 살아가던 저에게 언젠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전을 하겠다는 꿈을 심어주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23일 오후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장종태, 이용수, 이지혜 예비후보를 3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에 유지곤 예비후보는 즉각 이의를 신청하며 전략공관위에 공정한 재심을 신청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출마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1위로 컷오프를 통과해 3인 경선에 진출했고, 경선등록 마감 결과 경쟁자 2인의 포기로 단독후보가 됐으나 장종태 전 서구청장의 리턴 전략공천으로 뜻을 접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4개 언론사가 실시한 유일한 여론조사에서 장종태 전 서구청장님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후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숏폼 영상은 누적 조회수 1300만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정치적 아버지'라 표현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의 '두 번의 악연'에 눈물을 씻어야했다는 것이다.
유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희망의 사다리를 세우는 정당"이라며 "배경이 없는 청년이라고 하여 거리낌 없이 희망의 사다리를 치우는 정당이 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략공관위에 공정한 재심을 요청하는 동시에 처분이 있기까지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오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