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5개 자치구. 제9회 시구협력회의 개최

제9회 시구협력회의 모습.
제9회 시구협력회의 모습.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대덕구의 역점 사업인 신청사 건립 예산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28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회 시구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구 공동현안 7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대덕구가 제안한 일반조정교부금 대덕구 안분율 상향 조정 건의에 대한 논의로 시작했다.

대덕구는 연축동 도시개발구역에 지상 9, 지하 2, 연면적 48,633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대전시가 자치구 재정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비율 중 대덕구 지원 비율을 한시적으로 늘리고, 신청사 건립 사업이 종료된 이후 나머지 4개 구에 증액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4개 자치구에서도 대덕구의 요청에 공감하면서도, 각 자치구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조정은 물론 시·구간 사업비 분담 비율 조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이장우 시장은 신청사 건립 지원을 위해 시가 현재 구청사를 매입하기로 했지만,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열악한 구 재정 여건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며, 4개 자치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정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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