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 주민과 소통하며 행복나눔 실천

연무읍 죽본1리 칼갈이 봉사모습.
연무읍 죽본1리 칼갈이 봉사모습.

 

논산시농민회가 지난 23일 연무읍 죽본1리 어르신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의 부엌칼, 낫 등을 갈아주는 찾아가는 칼갈이 봉사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엇다.

지난해 연무읍 동산4리를 시작으로 관내 12개 마을을 순회하는 등 논산시농민회가 연무읍에서 진행한 이번 칼갈이 봉사활동은 어느덧 97회차에 접어들며 연무읍 주민들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민회 회원들이 무뎌진 칼날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은 부엌 한 귀퉁이에 놓아두었던 칼을 꺼내 들어 모이고, 어느새 마을회관은 주민들과 농민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잔치가 벌어진 듯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

칼갈이 봉사는 농민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 속에 시작됐으며 실제로 우리 농업·농촌을 개선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논산시농민회 박정규 연무지회장은 주민들께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싶어 시작한 봉사활동이다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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