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계룡교육지원청-공군검찰단‧지방검찰과 전국 최초 학교폭력 예방 위해 ‘맞손’

검찰이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릴레이 특강.
검찰이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릴레이 특강.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공군검찰단과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 등 2개 검찰기관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418일까지 검사가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검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인 소년범 등을 다룬 실제 사례와 절차 등을 중심으로 강의에 나서 학교폭력 예방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강은 학교 공동체의 관심을 높이고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으로 꾸며져 관심을 끌 것이라는 게 교육지원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지원청은 이 기간 지난해 학교폭력이 많았거나 올해 증가가 예상되는 관내 8개 학교를 선정해 공군검찰단은 계룡지역 5개 학교를,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은 논산지역 3개 학교를 각각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김형찬 공군검찰단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 한 아이가 그늘 없이 바르게 자라기 위해선 안전의 욕구가 해결되어야 하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가람 대전지검 논산지청장은 학교폭력의 빈도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그 정도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검찰이 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아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섰다앞으로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정석 교육장은 형사사건을 처리하는 검사들이 직접 특강을 실시한다면 학생들이 피상적으로만 느끼던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고 경각심을 일깨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논산계룡 관내 학교 폭력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정해준 기자

 

/정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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