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딸기축제 성공 기원...계백장군유적지에서 오는 21일 제향

계백장군 유적지 전경
계백장군 유적지 전경

 

2024년 계백장군 제향이 오는 21일 오전 11시에 논산시 부적면에 위치한 계백장군유적지(충청남도 기념물 제74)에서 유림 및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백제 말 위기에 처한 백제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황산벌에서 신라의 대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제례의 초헌관으로 백성현 논산시장, 아헌관은 이정석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은 양철야 논산시유림협의회장이 각각 맡아 제향할 예정이다.

역사에 계백장군은 삼국사기열전에 입전된 3명의 백제인 중 하나로, 사후 백제 유민들에 의해 시신이 거두어졌다고 전하며, 광해군 2(1617)에 간행된 동국신속삼강행실도충신편에 본받아야 하는 인물로 실려 있다. 계백장군은 조선시대 숙종 6(1680)에 계백장군유적지 인근의 충곡서원에 무장으로는 드물게 주향으로 모셔져 제향되어 올 만큼 충절의 표상으로 여겨겨 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논산시유림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계백장군은 충절의 사표이며, 충절의 고장을 자부하는 논산시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다. 제례봉행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딸기축제의 성공을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하는 계기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정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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