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언유착 비판 '계도지' 예산 삭감 방침

김제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중구청장 후보가 관언유착의 상징물인 '계도지' 예산을 삭감하기로 하면서 해당 언론들이 긴장하고 있다.
김제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중구청장 후보가 관언유착의 상징물인 '계도지' 예산을 삭감하기로 하면서 해당 언론들이 긴장하고 있다.

김제선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는 19일 대전에서 최초로 '동장 주민추천제' 도입을 제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동장 주민추천제'는 주민추천단이 동장 직위에 공모한 중구청 소속 5급 공무원(공모일 기준 5급 및 5급 승진 사전 의결된 6급 포함)을 대상으로 직접 투표를 거쳐 후보자를 뽑은 뒤 임용권자인 구청장에게 추천하는 제도이다. 

동장 후보들은 주민들로 구성된 동장 추천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여해 공약을 설명하고, 질문도 받는다. 투·개표도 선관위의 협조를 얻어 투표소와 투표함을 갖추고 정식으로 진행한다.

선출된 동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특별 예산 지원을 위해 관언유착이라는 비판 속에 폐지 요구가 높았던 '계도지' 예산 삭감을 통한 예산 활용 계획도 밝혔다.

중구의 올해 계도지 예산은 7,416만 원으로 지난해 7,362만 원보다 54만원 증액 됐다.

김제선 후보는 "시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공무원과 시민이 나눈 대화가 대안이 되어 공무원들도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자치정부의 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오주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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