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대변인직 물러나...문 전 대통령에 '당돌한 질문' 소환

김예령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예령 전 국민의힘 대변인.

"소신과 신념의 대명사, 국민의 든든한 대변인 저 김예령, 지난 4년간의 대변인직을 내려놓으며 인사드립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난 2019년 1월 10일 신년 기자 회견장에서 '당돌한 질문'을 던졌던 김예령 국민의힘 비대위 대변인(당시 경기방송 청와대 출입기자)이 대변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변인은 22대 총선에서 강남갑 출마를 위해 공천 신청을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4·10 총선 '국민 추천' 대상 지역구 후보로 서울 강남갑에 서명옥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공천하면서 출마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 전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4년간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대통령 선대위 대변인으로 우리 당의 대표와 후보들의 수행을 도맡았다. 대변인직을 수행하며 작성한 논평만 수백 건, 수십여 건의 당의 각종 행사 사회도 도맡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을 실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민과 언론 사이에서의 소통과 정치 이슈 최전선에서 보낸 지난 날이었다"며 "국민의 든든한 대변인, 국민들이 주신 사랑과 격려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그 소명을 다하겠다"고 후일을 기약했다./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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