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고 강민구 명예회장에 인수 권유
내무부 장관 2차례에 5선 의원..사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고(故)서정화 전 내무부 장관은 1975년 충남지사 시절, 유성컨트리클럽을 고(故) 강민구 유성CC회장에게 인수할 것을 권유해 오늘의 유성컨트리클럽을 있게 한 인물이다. 
고(故)서정화 전 내무부 장관은 1975년 충남지사 시절, 유성컨트리클럽을 고(故) 강민구 유성CC회장에게 인수할 것을 권유해 오늘의 유성컨트리클럽을 있게 한 인물이다. 

충남지사와 내무부 장관을 지낸 서정화 전 내무부 장관이 17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1933년 경남 충무생인 고인은 통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61년 경남도 감사실장으로 공직에 입문해 사천군수,충남지사, 내무부 차관, 중앙정보부 차장을 거쳐 전두환 정부의 내무부 장관(1980∼1982년)을 역임했다.

12∼16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김영삼 대통령 정부 말기인 1997년에는 두 번째로 내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1975년 충남지사 시절, 인수자가 없던 유성골프장을 고(故) 강민구 유성컨트리클럽 명예회장에게 인수를 할 것을 권유해 유성CC를 있게 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내무부 선후배 사이로 격의가 없이 지낸 사이라고 한다.

강 명예회장은 1975년 7월 21일 유성골프장을 공식 인수한 뒤 같은 해 10월 25일 골프장 등록에 이어 11월 5일 '유성관광주식회사' 법인을 설립했다. 

유족은 부인 민병란 씨와 사이에 2남 1녀로 서수민(DKC 회장)·서홍민(신라젠·엠투엔 회장)씨와 사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있다. 고인의 외동딸이자 김승연 회장의 부인인 서영민 씨는 지난 2022년 8월 9일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9일 오전 10시, 장지 경기도 의왕시 선영. ☎ 02-2072-2091/오주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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