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자 계룡시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계룡시 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를 두루 경험해 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교육을 받을수록 유권자들이 정치에 보이는 관심과 투표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만나는 기회가 많았는데 “요즘은 사탕 하나도 받아먹으면 안 돼”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선거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되고 있음을 느낀다. 또 한편으로는 TV 속 정치인들의 논쟁을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만나 뵐 수 있었는데, 그럴수록 사람을 잘 뽑아야 지역이 발전하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리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임을 느낀다.
다가오는 4월 10일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국회의원은 국가의 법률을 만들고 예산을 결정하며, 정부의 정책을 검증하는 국회의 핵심적인 활동을 하는 각 지역 선거구 대표로 자신들의 정책과 공약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 또한 유권자들은 자신의 한 표 한 표가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투표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국회의원선거는 중요한 이벤트이고 축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다가오는 국회의원선거는 우리 지역구를 대표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선거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후보자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현명한 유권자가 되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먼저 후보자의 모든 정보가 담긴 선거공보를 꼼꼼하게 읽고 우리 지역구를 대표할 만한 사람인지 알아봐야 한다.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도 자세히 살펴보고 정말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자 토론회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선거벽보라도 꼭 살펴보고 선거에 임하길 바란다.
축구 등 모든 스포츠게임에서 감독은 기량이 좋은 선수를 필드로 보내서 그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우리 유권자는 앞으로 4년간 국회라는 필드에서 우리 지역을 위해 잘 뛸 수 있는 선수를 뽑는 감독의 역할이 아닐까? 여러분은 2028년 어떤 감독으로 남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