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 카드깡‧횡령 등 혐의 수사결과 ‘혐의 없음’ 처리
계룡시가 시 체육회를 대상으로 고발한 불법 예산집행 의혹이 무혐의 종결 처리됐다.
계룡시는 지난 2022년 12월 22일 계룡시 체육회의 카드깡, 횡령, 용도 외 사용 등 불법 예산집행 관련 의혹에 대해 충남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 5일부터 20일까지 특정감사를 진행한 도 감사위원회는 감사 결과, 일부 의혹에 대해 고발(2건)‧수사 의뢰(3건)할 것을 같은 해 3월 17일 계룡시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 계룡시는 같은 해 4월 10일 논산경찰서에 해당 건을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이에 대해 2023년 8월 8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수사를 진행해 온 논산경찰서는 이들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어떠한 범죄혐의나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아 최근 무혐의 처리했다.
정준영 계룡시체육회 회장은 “우리 체육회는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무혐의를 받았음에도, 예산 집행에 대한 각종 의혹 속에 억울함과 자괴감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며, “의혹의 불씨를 하나라도 남기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감사와 수사에 협조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앞으로 체육행정 관련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 투명성은 더욱 강화할 것이며, 계룡시 체육행정 발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