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효창원 방문 후 나란히 사진 페이스북에 올려
공천 방식 추측 무성...공천 절차는 7일 이후 시작 전망

김제선 예비후보(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가 1일 서울효창원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김제선 예비후보(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가 1일 서울효창원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김제선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한 사진을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전략공천설의 당사자로 지목돼 다른 6인의 예비후보들로부터 공정경선 참여를 강하게 '권유'받고 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역시 전략공천으론 "당의 분열을 가져온다"며 경선을 중앙당에 요구하고 나섰으나 아직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공천 절차는 총선 후보 결정이 끝나는 오는 7일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공천 접수와 공천 방식, 그리고 경선 참여시에는 '완전 국민경선이냐, 당원 투표 비율을 얼마로 잡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김제선 예비후보는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울 효창원을 찾아 백범 김구 선생 묘소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소를 다녀왔다"며 동행한 이재명 대표와 단독 샷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말미에 "빛나지 않지만 지역을 지키고 살려온 주민을 모시는 중구청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총선 후보 공천 과정을 보면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모일 경우, 경선을 채택하는 사례가 많다. 대전 서구갑과 세종갑의 사례를 보면 초기에는 전략후보가 '낙화산을 타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토박이 후보들의 반발에 경선지역으로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서구갑은 3인 경선, 세종갑은 4인 경선인 점을 볼 때, 7명이 경합하는 대전 중구청장도 3~4인 경선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오주영 대표기자

중구청장 재선거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 예비후보 6명이 2월 8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영입인재인 김제선 후보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
중구청장 재선거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 예비후보 6명이 2월 8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영입인재인 김제선 후보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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