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신정훈 소방장, 주유소 인근 화재발생 화물차 진화
2018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찾은 논산 찜질방에서 화재 진압도

신정훈 소방장.
신정훈 소방장.

 

화물차에서 발생한 화재가 자칫 주유소로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충남 소방관이 침착한 대처로 막은 사실이 도 소방본부 누리집 칭찬합시다게시판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여소방서 소속 신정훈 소방장은 지난달 18일 오전 6시쯤 소방서로 출근하던 길에 논산의 한 주유소 입구 쪽에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즉시 소화기를 들고 뛰어가 화재 진압에 나섰다.

신 소방장은 화물차의 연료통과 불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더욱 위험한 상황에서 주유소 근처 지렛대를 이용해 주유소 관계자와 함께 화물차에서 불이 붙은 타이어를 분리하는데 성공해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신 소방장은 화재를 진압 후 조용히 자리를 떠났으나 최근 칭찬합시다게시판에 당시 상황이 적힌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사연을 올린 주유소 관계자는 글을 통해 소화기를 사용해도 불이 꺼지지 않아 경황이 없던 중에 차분하게 진화를 도와줘 더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신 소방장은 지난 2018년에도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찾은 논산의 한 찜질방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큰 불로 번질 뻔한 사고를 막아 훈훈함을 더했다.

신 소방장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불을 끄는데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앞으로도 도민과 가까운 곳에 소방관이 항상 함께 있음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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