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드림스타트 아동 위해 첫 월급 기부“훈훈한 미담”

기탁식 현장(왼쪽부터 김채은 학생, 백성현시장, 김예은 학생, 김혜영씨).)
기탁식 현장(왼쪽부터 김채은 학생, 백성현시장, 김예은 학생, 김혜영씨).)

 

논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지원 사업으로 생활에 안정을 되찾은 김혜영씨(47) 가족이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써 달라며 시에 2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시는 논산시 대교동에 거주하는 김채은(논산여중 1김예은(동성초 4) 아동들이 엄마 김혜영씨(47)와 함께 26일 논산시청을 방문해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 했다고 밝혔다.

김채은·김예은 가족은 지난 20219월부터 논산시 드림스타트 사업의 지원을 받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해 왔다.

최근 김혜영씨의 취업으로 생활이 안정되자, 그 첫 월급을 드림스타트 가족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되어 논산시 드림스타트 가족 6가정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혜영씨는 논산시의 도움 덕분에 자활의지를 갖게 되었고, 어려운 드림스타트 가족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컸다우리 가족이 받은 도움에 비해 부족하지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성현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주시고, 나눔 문화에 적극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두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논산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논산시 드림스타트 사업은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들이 안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발굴·전개해나가고 있다./정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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