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출범 20년 기념, 계룡시민의 자부심과 미래의 바램을 표현
정성엽(豫, 해군대령), 정덕기(前 백석대 음악대학장) 호흡으로 탄생
국악 선율로 표현, ‘계룡 군 문화 축제’ 등 활용 방안 기대

2022년 3월, 천안함 추모곡 ‘바다의 별이 되어’ 음원 제작 모습.
2022년 3월, 천안함 추모곡 ‘바다의 별이 되어’ 음원 제작 모습.

 

()대한민국군가기념사업회가 창작곡 아름다운 계룡을 만들어 계룡시에 기증했다.

군기기념사업회는 시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고 계룡시민의 자부심과 미래의 바램을 담아 창작곡 아름다운 계룡를 지난 20일 시에 기증해 계룡 군 문화 축제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엽 박사(, 해군대령)가 작사하고, 정덕기 교수(작곡가, 백석대 음악대학장)가 작곡한 창작곡 아름다운 계룡은 런닝타임 310초 분량의 성악곡으로 국악 선율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노랫말에는 계룡시의 자랑인 명산 계룡산과 함께 드넓게 펼쳐진 산자락과 푸른 들, 많은 꿈을 지닌 계룡의 아름다운 풍광을 표현하고 있다.

아름다운 계룡창작곡은 오천 년 역사의 혼과 백의민족 기상을 지닌 찬연한 모습을 담고 있으며 국방 수도에 살고 있는 자로서 자유를 지켜냈고 민족의 희망을 함께 꿈꾸는 시민, 평화를 노래하는 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육··공군 본부가 있어 많은 현역 장병들과 다수의 군 예비역이 어울려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부터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지역이기에 국악 선율을 가미한 빠른 템포로 작곡해 누구나 친숙하게 듣고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운 계룡을 만든 작사자 정성엽 박사와 작곡자 정덕기 교수는 지난 2022년 천암함 폭침 12주년을 앞두고 추모곡 <바다의 별이 되어>를 창작, 발표하여 국내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성엽 박사는 각 군 본부가 이전한 지 30년이 지났고, 계룡시가 출범한 지도 20년이 지나 명실상부한 국방 수도로 자리매김한 만큼 민족의 혼과 넋이 깃든 아름다운 계룡시에서 자유와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시민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다고 창작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곡이 계룡시민은 물론 많은 국민에게도 알려져서 노랫말처럼 자유를 지키고 민족의 희망을 꿈꾸며 평화를 노래하는 바람직한 계룡시민의 모습이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계룡창작곡은 오케스트라와 국악인, 성악가, 합창단 연주에 의한 음원을 만들어 군 문화 축제등 각종 행사에 활용될 전망이다.

창작곡 아름다운 계룡가사는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계룡

 

어허야, 우리네 명산 계룡산이 여기 있구나

저 산자락 굽이 굽이쳐, 저 산자락 굽이 굽이쳐

이 나라 오천 년의 혼과 넋을 굳건히 세웠도다

 

어허야, 우리네 계룡아

아름답고 푸르른 이 땅에 네가 있어

백의민족 높은 기상 세웠도다

 

이 땅의 자유 지켜낸 자여!

민족의 희망을 꿈꾸는 자여!

모두 모여 평화를 노래하도다

 

큰 산과 푸른 들, 많은 꿈을 가진 아름다운 계룡!

큰 산과 푸른 들, 많은 꿈을 가진 아름다운 계룡!

함께 사는 너와 나는 행복한 사람

/정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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