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한-몽골 간 항공회담… 여객 운수권 증대 합의
심지영 국토부 국제항공과장과 몽골뭉크투야 민간항공청장 수석대표로 참여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2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지방공항 운수권을 운항 기종에 따른 제한 없이 노선과 횟수를 증대하고,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지영 국토부 국제항공과장과 몽골뭉크투야(Munkhtuya Chimeddorj) 민간항공청장이 수석대표로 각각 참여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은 국내 지방공항에서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부터 운항 기종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운항 기종 제한없 이 기존 주 6회에서 주 9회로 늘어난다. 대구·무안·청주 등 기존 3개 노선은 5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운항횟수도 기존 주 9회에서 주 15회로 늘렸다. 제주·양양은 항공사의 신청이 있을 경우, 운수권 심의를 통해 운항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이 지방공항 운항 시 효율적으로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며, 국내 모든 지방공항에서 몽골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주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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