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여객 수요 증가 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배차횟수 증가 방침
계룡시-인천공항 간 직행 시외버스가 23일 새벽 5시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2018년 6월 18일 운행이 개시된 이 노선은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로 인한 운행 중단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시 건설교통실장 등 관계자는 이날 금암 버스정류장을 찾아 계룡-인천공항 노선 첫차 운수 종사자를 격려했다.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 이 버스에 탑승한 한 시민은 “운행 재개 첫 버스의 첫 승객이 돼 기쁘다. 이제 계룡시에서도 간편하게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여행길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다”며, “운행 재개를 위해 애써 준 계룡시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번에 운행이 재개된 이 노선은 계룡(금암)을 출발해 공주를 경유, 인천공항 1·2터미널을 종착지로 하루 왕복 3편이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계룡(금암)발의 경우 ▲오전 5시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10분이며, 인천공항발은 ▲오전 6시 50분 ▲오전 11시 ▲오후 4시 45분이다.
이응우 시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 이용을 위해서는 대전시나 세종시로 나가야하는 불편이 따랐으나 이번 공항버스 운행 재개로 이 같은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는 여객 수요 회복 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하루 5회까지 배차를 늘릴 수 있도록 충남도 및 운송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정해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