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관람객 35만 명 눈길 사로잡아… ‘2,300만 불 초대박 수출협약’도 성사
백성현 시장, ‘논산의 눈부신 가치 통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 천명

 

민선 8기 시작부터 세계시장 전략 공략에 나선 논산시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32월과 3월 동남아 시장에 3,800만 달러(한화 약 500) 규모의 수출 협약으로 논산 농산물 해외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것을 시작으로 논산 농산물을 접한 동남아 고객들이 연달아 논산을 찾는 변화를 맞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20239월 논산시-방콕시 간 2024214~16일 태국 방콕에서의 농식품 박람회 공동개최 협약이 이뤄지며 논산의 대대적인 세계무대 데뷔 길이 열리게 됐다.

대망의 해외박람회 개막식 날인 214, 현지를 방문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태국 방콕시와 논산시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일정 수행에 나섰다.

백 시장은 태국 유수의 석학들이 모인 국립 탐마삿대학을 방문,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태국과 한국의 우정을 바탕으로 세계 제일의 논산딸기 홍보에 주력한 데 이어 태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꼭 논산을 방문해 달라는 초대도 잊지 않았다.

백 시장은 이어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방콕시장, 박용민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 태국 방콕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진 태국 방콕시-논산시 간 친선교류의 장에 논산시 의원들과 함께 참석, 양 도시의 우의를 두텁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통혼례 시연을 통해 양 도시의 우호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 개막식에서 혼주는 양 도시의 시장이, 주례는 박용민 대사가 각각 맡아 행사의 의미가 더했다.

이어진 한국과 태국, 양국 아이돌의 공연으로 박람회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개막식 방문객이 35,000여 명을 상회하는 기염을 토해 박람회 첫날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둘째 날에는 세계 7개국(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2,300만 불의 수출협약을 맺는 큰 성과에 거뒀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딸기 생산국인 미국, 일본과 수출 협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논산 딸기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협약식 현장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은 세계 40여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논산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5개 정책 방향(농업생산비용절감 우수농산물 생산 농업의 산업화 농업의 세계화 농업의 전문화)을 비롯해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신설, 유통 전문관 채용을 통한 논산 우수농산물의 국내·외 판로 확장, 믿음과 신뢰의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군병장 런칭 사례 등 논산 우수 농산물에 대한 매력을 설명했다.

수출 협약이라는 큰 수확에 이어 박람회장에 부스 등을 설치 홍보에 나선 논산시 관내 기업(CJ제일제당, 대상 다이브스, 한포, 휴먼테크 등) 가운데 휴먼테크 기업이 5만 불(한화 6,700여만 원)의 수출 협약을 맺는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둘째 날 역시 논산시 우수 농식품은 현지 태국인 및 세계 관광객 등의 발길을 유혹하며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태국 현지인의 기호에 맞춘 공연프로그램과 태국 인플러언서의 쿠킹쇼 등은 SNS를 타고 태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마지막 날(216) 백성형 시장은 계속 찾아 드는 논산 농식품 판촉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세일즈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야외공연장에서는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커버댄스 챌린지가 펼쳐져 박람회장은 열광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폐막식에서 백성현 시장은 과감한 도전을 통해 이제 논산딸기는 세계인의 딸기로 충분히 사랑받을 매력을 가졌다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백 시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박람회 개최 3일간 방문객 35만 명, 판매 딸기는 10, 수출협약 2,300만 달러(307억 원)라는 엄청난 흥행과 대성공을 거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3월 논산 딸기축제에서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천명한 백성현 시장은 논산시의 위대한 행보는 이제 시작이라며 논산이 가진 눈부신 가치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 우리 논산은 그 만한 저력을 갖고 있기에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지치지 않는 도전을 할 것이다.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개최되는 26회 논산딸기축제를 앞두고 있는 시는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를 부제로 방문객들로 하여금 논산 딸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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