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입틀막 경호', 연구개발비 삭감 등 여권 악재에 대책 부심
'민주당을 찍을까', ' 이상민을 선택할까' 고민 깊어진 유권자들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유성을 공천이 확정된 17일 지지자들과 함게 축하 이벤트를 갖고 있다.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유성을 공천이 확정된 17일 지지자들과 함게 축하 이벤트를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적생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유성을)이 6선 고지를 향해 내달릴 채비를 마쳤다.

이 의원은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추천을 받은 뒤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상식과 민심에 부합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올바른 정치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허태정 전 대전시장, 황영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경합을 벌이는 민주당 후보와 진검승부를 할 전망이다. 다만 허 전 시장은 중앙당 결정에 따라서 서구갑으로 이동이 점쳐진다.

이럴 경우, 정치신인과 5선 중진인 이 의원 간의 여러 의미가 담긴 건곤일척의 승부가 기대된다.

유성을은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어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이 많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을 '입틀막'한 대통령실 경호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아 노심초사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를 대폭 삭감한 것도 국민의힘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권자들 사이에선 그동안 5번이나 당선된 것이 "민주당 후보였기에 가능했다"는 말과  '이상민'이라는 인물을 뽑은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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