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 촬영차 대전에 와 전 세계 챔프에 복싱 익히고 있어
이은혜 관장, WBO와  WIBA 등 두 체급 석권한 챔피언

임시완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은혜 전 세계챔피언.
임시완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은혜 전 세계챔피언.

2015년 WBO(세계복싱기구)와  2016년 WIBA 챔피언 등 두 체급을 석권한 세계챔피언 이은혜의 지도를 받는 영화배우 임시완과 양동근, 노재원이  화제다.

이은혜 챔피언은 지난해 11월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 '이은혜복싱클럽'을 오픈했다. 그간 지도자 길을 걷다가 처음으로 독립한 체육관이다. 오픈 3달 만에 관원이 2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챔피언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해 12월 어느 날 갑자기 영화배우 임시완이 체육관에 와서 운동을 시작했다. 임시완은 기초가 잘 다져진 복서로 개인 운동을 1주일에 1~2차례 씩 한다고 한다. 양동근 배우도 같이 와서 1시간가량 운동을 하고 간다.

이들이 이은혜복싱클럽을 찾는 이유는 '오징어게임 2' 촬영을 대전 유성의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10여 차례 찾았다.

이들 배우 3명은 체육관에 와서 복싱만 열심히 하고 돌아간다는 것이다. 같은 시간대에 운동 하는 관원들에게는 큰 볼거리다. 유명 배우를 직접 눈앞에서 볼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임시완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방영된 '소년시대'에서 주인공 병태 역으로 나왔다. 충남 부여를 배경으로 한 충청도 코믹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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