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지역이냐, 경선 이냐 놓고 예비후보군들 설왕설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인 행정수도 건설 완성을 위해 오는 4월 총선 출마지를 세종갑으로 잡을지에 대한 그의 고민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인 행정수도 건설 완성을 위해 오는 4월 총선 출마지를 세종갑으로 잡을지에 대한 그의 고민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세종갑 전략 공천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

이 전 총장은 애초 자신이 30년간 거주하던 서울 종로 출마를 예고했다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의 종로 도전에 길을 터주기 위해 '종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5일 SNS에 "이익보다는 인연을 지키겠다. 출마 지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종로에서 출마한 곽 변호사를 응원하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출마 지역은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적었다. '

한 때 이해찬 전 총리의 안방인 세종갑 입성이 이 전 총리의 반대로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했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지역구인 분당갑에 나갈 것을 권유받았다는 얘기가 돌면서다.

세종 정치권에선 그 후 이 전 총장이 선거사무실을 물색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다가 돌연 그 작업이 중단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세종갑 출마설이 수면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 사이 세종갑은 이해찬 전 총리의 측근인 이강진 전 코레일 감사가 세종을에서 세종갑으로 지역구를 이동했고, 대전 서구갑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이영선 변호사가 지난 3일 자신의 고향(금남면)인 세종갑으로 선거구를 옮겼다.

전략 공천이 아닌 경선 구도로 갈 가능성을 어디에선가 확인했다는 풍문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 전 총장은 여전히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오주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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