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고향 논산 어필하며 국힘 예비후보 10명 몰려
진보 진영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막판 단일화' 변수

논산 계룡 금산 선거구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논산시.
논산 계룡 금산 선거구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논산시.

충청권 최대 공천 신청 지역인 논산. 계룡.금산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가 10명이나 몰려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인제 전 국회의원 △김장수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흥규 전 대한전광방송 사장 △박성규 전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 △조재환 전 강동대 겸임교수 △최호상 전 당협위원장 △박우석 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신인섭 전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박원찬 농업경영인 등 10명으로 최고 경합지가 됐다. 논산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이어서 득표력이 강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관전포인트는 컷오프 대상이다. 통상 3명 안팎으로 줄이고 있으나 일각에선 정무적 판단에 따라 단수후보 공천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7선에 도전하는 피닉스(불사조) 이인제 전 의원은 본선 경쟁력에 있어선 자신이 최고라며 엄지척이다. 별들의 전쟁도 관심사다. 별 넷이 2명, 별 하나 1명 등 별이 9개가 떠다닌다고 한다. 국방도시인 논산과 계룡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스스로가 최고임을 자신하는 모양새다.

친윤핵심을 자부하는 김장수 예비후보는 이명박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한 데이어 윤석열 후보 캠프 팀장으로 일하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공주 동향 친구인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의원(5선, 공주 부여 청양)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는 점을 주변에 알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내부 싸움도 불꽃이다. 3선 논산시장 출신의 황명선 예비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이 벌써 초미의 관심사다. 3선에 도전하는 김종민 대표는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 빅텐트를 주창하는 인사다. 이들은 3자 구도로 갈 경우, 보수 진영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다.

누가 양보할지는 여론의 흐름이 결정할 전망이다./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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