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파이프에서 69.66점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8명 중 7위 차지
"담대한 마음으로 '한국의 장유진 선수' 다운 런과 기술 구사하도록 노력"

장유진 선수.
장유진 선수.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재학 중인 장유진(국제스포츠학부 20) 선수가 세계적인 권위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 Games Aspen 2024'에서 한국인 최초로 스키 슈퍼파이프(SuperPipe) 부문에 출전하며, 한국 스키 역사에 길이 남을 새 장을 열었다.

장유진 선수는 지난달 1월 27일(현지시각) 콜로라도 주 애스펜의 버트밀크 마운틴에서 열린 X Games Aspen 2024 여자 스키 슈퍼파이프에서 69.66점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8명 중 7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던 장유진 선수는 부상을 극복하고, 2020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X Games에 예비 초청받은 후 4년 만에 이번 대회에 정식 초청을 받아 경기에 복귀했다.

장유진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올림픽 2번의 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9 FIS World Cup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다.

장유진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부상과 트라우마를 극

 

하며 복귀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직접 부딪히며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기술을 회복하게 되었다"라며 "한국 스키어 최초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스럽고, 이번 X Games를 기점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한국의 장유진 선수' 다운 런과 기술을 구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유진 선수는 2018년 12월 국제스키연맹 월드컵에서 역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사상 최초 결선 진출 및 여자 선수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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