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와 시민운동 같은 시기에 한 '동지' ...지사 재직(2020년)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역임

최교진 세종교육감과 김제선 비서실장이 1월 28일 사퇴하면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사진의 의미는 대전 중구청장 후보로 "파이팅하라"는 뜻으로 읽힌다.

대전시민 운동의 시작점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 김제선 전 세종교육감 비서실장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 중이다.

김 전 비서실장은 3일 계룡일보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 출마를 위해 생각을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후 희망제작소 소장,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여러 인연을 갖고 있다.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당시 성남시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하며 교류를 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20년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당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을 역임하는 등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를 '시민운동을 같이한 동지'라 할 정도로 가깝다. 

이런 인연에 김 전 실장의 전략공천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권중순 전 대전시의장, 이광문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 강철승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전병용 전 대전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뛰고 있다. 국민의힘은 같은 당 출신의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재산신고 누락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음에 따라 공천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1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동환 중구 부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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