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식물연구소와 야생식물 보전 및 연구협력 MOU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에 나섰다.

3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지난 29일 중국의 식물화학핵심연구소인 쿤밍식물연구소(Kunming Institute of Botany, KIB)와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쿤밍식물연구소는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CAS) 소속 식물학연구소로, 쿤밍식물원과 리장식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쿤밍식물연구소는 시드뱅크(Seed Bank)를 운영 중이며, 베이징 유전체 연구소, 국가 유전체 은행과 더불어 10KP 프로젝트를 하는 등 중국 내 식물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식물종다양성 보전·관리에 관한 협력 ▲공동 워크샵, 세미나 개최 등 인력·정보 교류를 통한 전문지식 공유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인식 제고 등에 협력키로 했다.

한수정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기관이 운영 중인 시드뱅크와 시드볼트(Baekdudaegan Global Seed Vault)가 범지구적 생물다양성의 효율적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에 첫 단추를 꿸 의미있는 사업이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쿤밍식물연구소와 함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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