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곤 당원도 중앙당이 결정하면 출마 의사 있다 "밝혀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 등 지도부가 31일 오전 세종시 민심 탐방에 나서기로 하자, 세종 정치권이 들썩인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정책을 홍보하고 민심을 경청을 위해 전국 여러 지역을 순회하는 데 첫 일정을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첫 탐방지로 정했다.
이준석 당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김용남 정책위의장, 천하람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가 대거 출전한다.
31일 오전 7시 30분 대평동 종합운동장 교차로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직접 용달차 '라보'를 운전해 어진동 국토교통부 출입구까지 이동해 30분간 출근길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에게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 대표의 세종 방문은 지역구 선택에 있어서 세종갑도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세종과 직접 인연이 없지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세종을 4번 이상 방문해 3선을 노리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춘희 시장을 제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 대표 측은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략의 윤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세종시당 창당을 책임진 김양곤 당원도 중앙당이 결정하면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세종 정치권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정치권은 개혁신당 바람이 불면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유불리를 따질 수 밖에 없다며 아무래도 젊은 층의 민주당 이탈이 많아져 민주당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의 결정에 따라 세종 정치권이 4월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