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곤 당원도 중앙당이 결정하면 출마 의사 있다 "밝혀

2020년 5월 25일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0년 5월 25일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 등 지도부가 31일 오전 세종시 민심 탐방에 나서기로 하자, 세종 정치권이 들썩인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정책을 홍보하고 민심을 경청을 위해 전국 여러 지역을 순회하는 데 첫 일정을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첫 탐방지로 정했다.

이준석 당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김용남 정책위의장, 천하람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가 대거 출전한다.

31일 오전 7시 30분 대평동 종합운동장 교차로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직접 용달차 '라보'를 운전해 어진동 국토교통부 출입구까지 이동해 30분간 출근길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에게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 대표의 세종 방문은 지역구 선택에 있어서 세종갑도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세종과 직접 인연이 없지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세종을 4번 이상 방문해 3선을 노리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춘희 시장을 제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 대표 측은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략의 윤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세종시당 창당을 책임진 김양곤 당원도 중앙당이 결정하면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세종 정치권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정치권은 개혁신당 바람이 불면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유불리를 따질 수 밖에 없다며 아무래도 젊은 층의 민주당 이탈이 많아져 민주당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의 결정에 따라 세종 정치권이 4월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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