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3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결과’ 발표
종사자 2021년 327,645명보다 17% 증가...경영체 당 3.8명 고용

농촌융복합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영체는 2021년보다 3.1%(3,198개)감소한 총 10만 869개이며, 이 중 융복합인증을 받은 경영체는 2,204개(농가 648, 법인 1,556)이다. 지역별로는 경상권(28,418개), 전라권(23,971)이며 충청권(19,538), 수도권(13,771), 강원권(11,531), 제주권(3,640)순으로 많았고, 경영체 유형은 농가가 89%(89,620개), 법인이 11%(11,249개)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총 매출액은 31조 1,677억 원으로 지난 2021년 조사(23조 2,564억원)보다 34% 증가(7조9,113억원)하였다. 매출액 유형을 살펴보면, 1차 산업 매출액이 11조 5,6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차(10조 102억원), 2차(9조 5,946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경영체당 연 평균 매출액은 3억 9백만원으로 '21년 2억 38백만원보다 30% 증가하였다. 인증 경영체(16억 4,560만원)가 미인증 경영체(2억 7,910만원)보다 약 6배 높았다.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 수는 2021년 327,645명보다 17% 증가한 383,525명으로 경영체당 3.8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법인 8.2명, 농가 3.2명이었으며, 인증경영체(7.6명)가 미인증 경영체(3.7명)보다 약 2배 이상 많았다.

융복합 업종별 현황은 1×2×3차 산업이 71.3%로 가장 많았으며, 1×3차(19.1%), 1×2차(9.6%)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2차산업이 대부분 식품·가공업(79.2%)이었으며, 3차산업은 직매장(82.6%), 체험·관광(9.2%), 식·음료점(5.5%)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 등이 농촌지역의 농산물, 자연, 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하여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과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농식품부는 2년마다 관련법에 근거하여 농촌융복합산업 현황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조사결과 매출액, 고용 측면에서 인증경영체가 미인증 경영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에도 인증 경영체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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