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변호사 이소희의 단단한 마음의 기술
시련과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
이소희 변호사(세종시의회 의원)가 책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예문)를 출간했다. 책에는 그가 열다섯에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장애를 딛고 변호사가 되기까지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의료사고 이후 3년간의 병원 생활로 인한 공백과 장애를 극복하고 검정고시부터 대입, 로스쿨, 변호사 시험 그리고 공기업 시험까지 한 번의 낙방 없이 통과한 그의 기적 같은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시련의 극복과 도전의 이야기는 물론 그 과정에서 키워낸 멘탈 강화 전략, 성장을 위한 습관 및 공부 비결 또한 자세히 담고 있다.
이 변호사의 인생을 통해 각자 삶에서 시련과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백한 어투로 표현했다.
그는 "인생의 무거운 무게에 짓눌려 당장 주저앉고 싶은 누군가에게 미약하나마 이 책이 동력이 되어 내면의 힘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단순히 한 인물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난과 좌절,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가 담겼다고 이 변호사는 말했다.
이 변호사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고입,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했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예금보험공사에 입사하여 근무하다 현재는 세종시에서 개업변호사이자 세종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다. 세종 정가에선 이 변호사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오는 4월 제22대 총선 후보에 포함돼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