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속 고향 국립대병원 위해 도울 일 있으면 돕겠다"
조강희 원장, "충남대병원 이미지를 한 단계 업데이트하는 계기가 되길"
충남 예산 출신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충남대병원의 이사직을 수락해 조만간 공식 위촉 절차를 밟게 된다.
25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조강희 병원장 취임 후 충청 동향의 백 대표가 병원 이사를 맡아 줄 것을 요청했고, 백 대표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이를 수락했다.
백 대표의 아버지인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은 대전에 거주하고 있으며 백 대표는 아버지를 만나러 매달 1~2차례 부인인 배우 소유진과 자녀 3명과 함께 둔산동의 백 전 교육감 집을 찾는다.
백 대표는 "고향 병원의 발전을 위해 이사직을 맡기로 했다.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 지방 국립대병원의 상황도 녹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백 대표가 충남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이사직을 수락해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
백 대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로부터 정치 참여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일체의 통화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언론 인터뷰 접촉도 끊었다. /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