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장남, 부부장 검사 시절 대전지검에서 기획 검사로 재직

충남 공주 출신인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53, 연수원 26기)이 법무부 차관으로 18일 영전했다. 신임 심 차관은 '행정의 달인'으로 손꼽히는 심대평 충남지사의 장남이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부친의 직장에 따라 서울 휘문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2009년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로 공보와 기획 업무를 맡았다. 당시 심 지사의 장남이라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동아연필 김학재 대표(우송고, 서대전고 이사장)와는 매제 사이다. 김 대표는 "심 차관은 모든 일에 신중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며 "전형적인 내유외강의 검사"라고 평했다.
일선 검사 때인 2013년 이진한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가 검찰 출입기자들의 송년회 자리에서 여성 기자를 상대로 성추행을 벌인 사건을 수사해 주목을 받았다.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낸 후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 일때 진경준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 회장 간의 커넥션을 밝혀 냈다.
2016년 11월에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인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의 전방위적수사책임을, 그리고 어버이연합등의 보조금지원 의혹을 수사해 기소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연수원 26기 동기 중 조상준박찬호노정환 검사와 과 함께 제일 먼저 검사장에 승진했다. 추미애 장관 시절인 2020년 1월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동한 뒤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을 거쳐 지난해 9월 4일 대검 차장으로 영전했다./권기택 기자

신임 심우정 법무부 차관. 공주 출신으로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장남이다.
신임 심우정 법무부 차관. 공주 출신으로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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