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입 제안 관측...백 대표, 충남대병원 이사로 활동 중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의 모 식당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보령.서천)과 저녁 회동을 한다.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정치권은 인재영입일 가능성을 주목한다. 두 사람은 충청 동향이라는 점의 공통점 외에 사적 인연은 짙지 않다. 그렇다고 처음 보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무총장은 보령이 고향이고 백 대표는 인접한 예산 출신이다. 장 총장은 서울대와 행시.사시를 패스한 뒤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 명예훼손 사건을 맡았다. 백 대표의 아버지는 보수 성향의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이다. 문교부 국장과 관선 충남교육감과 민선 초대 교육감을 역임했다. 백 대표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외식 사업가로 큰 성공을 이뤘다.

민감한 시기에 두 사람의 만남에는 정치적 함수가 담겨 있어 보인다. 백 대표를 영입하려는 국민의힘의 삼고초려 모드가 작동했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백 대표는 그간 현실 정치 참여에 대해 "하지 않겠다"고 단언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현재로는 생각이 없다고 말해왔다. 

백 대표는 최근 충남대병원 이사로 위촉되는 대전권에서도 그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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