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세종을 만드는 힘있는 정치 할 것..."세종을 대한민국 제 2수도로 만들겠다"

국민의힘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이 11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고향인 세종을 선거구에서의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이 11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고향인 세종을 선거구에서의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행정도시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세종을 대한민국 제2 수도로 만들겠다"며 "세종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국립민속박물관 등의 사업들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민주당을 저격했다.

송 위원장은 "세종의 이슈를 중앙에서 의제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통령 제2 집무실 예산 확보, 국회세종의사당 국회규칙 제정 등의 과정에서 세종시당위원장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행복도시특별회계 20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05년 행복도시법 제정 당시 정한 행복도시특별회계 상한액이 국회세종의사당 등의 건설계획이 추가된 후에도 증액되지 않아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화된 도시계획을 반영하여 국가 예산 투입액 한도를 2003년 기준 8조 5천억에서 현재 기준 20조 이상으로 확대하고, 행특회계를 통한 읍면지역 투자도 행복도시법에 명문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종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서 세종시 발전이 국가의 최우선적 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한결같이 보수 정당을 지켜온 뚝심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평생을 서울에서 살다가 본인 또는 부모님의 고향을 찾아 출마하는 후보들과 달리 평생을 세종에 살며 세 딸을 키웠다"며 세종시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세종시의 전신인 연기군 조치원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상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세종을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권기택 기자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저 송아영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을 지역구에 출마합니다. 지난 12월 윤석열 정부의 2023년 마지막 국무회의가 세종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한 해 세종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세종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시민 여러분께서는 세 번의 총선, 십이 년의 시간 동안 민주당에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무엇을 했습니까? 시민 여러분이 기대와 성원을 모아 민주당에 세 명의 국회의원을 배출시켜 주셨지만 결과는 어떻습니까?

문재인 정권 시절 민주당은 국회 180 의석을 가지고도 세종의사당 설치를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결국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국민의힘 소속의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이 앞장서 국회세종의사당 규칙을 통과시켜야 했습니다.  대통령 제 2집무실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성만 논하며 시간을 끌 뿐 민주당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추진한 결과 올해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한 예산 10억 원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을 확정하고 올해6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은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만 외치다 허무하게 저버린 세종시민과의 약속이었습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을 분명하게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취임 1년 만에 지켜냈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세종의사당,대통령 제2집무실, 사실 너무 당연한 과업이었습니다. 민주당 정권하 국회 180석 의석을 가지고도 민주당은 그 당연한 것조차 어려운 일이라며 미루고 생색내기 바빴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런 단편적인 과제들로 시민과 장난하지 않겠습니다.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세종시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이 실패한다는 각오로,세종의 발전이 국가의 최우선적 과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당의 강력한 추진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지역에 대한 진정성과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중앙정치에서 세종의 문제들을 의제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가진 인물이 세종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세종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20년 전 계획에 얽매여 새로운 미래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세종이 나아갈 방향을 다시 고민해야 합니다. 단순히 행정도시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대한민국 제2수도로서의 청사진을 다시 그려야 합니다. 제2수도가 된다는 것은 경제도, 교통도, 문화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공기관 하나를 더 유치하고, 버스 노선 하나를 더 만드는 것으로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조치원읍과 면지역에 대해서도 균형발전이라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관점을 벗어날 때입니다. 행복도시 개발계획을 넘어서는 다양한 도시의 기능을 담기 위해서는 개발 여력이 있는 읍면지역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읍면지역이 성장할 때 세종이 비로소 대한민국의 제2수도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더 큰 변화, 더 큰 세종을 그리겠습니다. 행복도시특별회계 20조 시대를 열겠습니다. 세종시 개발을 위한 행복도시법이 제정된 지 어느덧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행복도시법 제51조는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액을 2003년 기준 8조 5천억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세종의사당, 대통령집무실 등 국가 중추기능에 대한 건설계획이 추가되었지만 법 개정 없이는 이를 넘어서는 재정 투입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세종의 도약을 위해 과감한 예산 투입이 반드시 필요한 이 시점에 20년 전 법 조항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어떤 정치인도 세종시를 대변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행복도시법을 전면 개정하여 특별회계 한도액을 23년 기준 20조 규모로 확대하겠습니다. 4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 예산 투입이 예상되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비롯, 제2수도로서의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한 전폭적 예산 투입으로 세종시 제2의 전성기를 만들겠습니다. 행특회계를 통한 읍면지역 투자의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행복도시법은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규정하고 있지만 생활기반시설 구축 등 최소한의 영역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제2수도의 기능을 담기 위한 읍면지역 개발을 명문화하겠습니다. 옛 연기군 전체와 부강면, 장군면까지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더 큰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 송아영은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세종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보낸 대학 시절 외에는 고향이 좋다는 이유로 평생을 세종에서 살았습니다. 교수 시절 매일 공주로 출퇴근을 하면서도, 교수인 남편이 지금까지도 20년 가까이 매일 KTX로 서울 출퇴근을 하면서도, 세종이 좋아 세종에서 세 딸을 키웠습니다. 총선에 출마하는 많은 후보들이 평생을 서울에서 살다가 자신이 태어난 곳, 부모님이 태어난 곳을 고향이라 일컬으며 그 지역구 출신이라고 말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후보들과 다른, 세종을 향한 진정성이 있습니다. 저와 제 자녀들이 평생을 살았고, 또 평생을 살아갈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세종에서 변함없이 보수정당을 지켜온 뚝심있는 사람입니다. 상황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저의 개인적 영달을 바라지 않고 보수의 가치, 그리고 세종의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모든 지역인사들이 당을 외면할 때 저는 보수를 위해 기꺼이 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세종시를 위해 뛰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세종시를 방문했을 때,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를 직접 윤 대통령께 건의하여 공약화한 것도 바로 저 송아영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종시당위원장으로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한 예산 편성을 이끌어 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작년 국회세종의사당 국회규칙 통과가 불확실했던 상황에서 몇 달간 밤낮없이 위원장실과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을 설득한 끝에 안건 상정을 이끌어 낸 사람도 바로 저 송아영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지난 몇 년을 돌아봤을 때, 행동하는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결과를 만든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세종시와의 약속을 지킨 정당은 어디였습니까? 검증된 정치력, 지역에 대한 진정성, 힘 있는 정부 여당의 일꾼, 저 송아영이 세종을 바꾸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세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의 존립이 걸린 필수적 과제입니다. 출산율과 인구 감소, 세종시가 성장해야만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윤석열 정부는 세종시에 진심입니다. 국민의힘은 세종을 키우고 싶습니다. 저 송아영은 세종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큰 세종, 큰 정치! 세종의 새로운 도약을 송아영이 이끌겠습니다. 세종을 바꾸는 가장 빠른 선택, 바로 저 송아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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