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역화폐서 농협 선불카드로 지급 수단 대체…사용편의 증진 등 기대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는 2024년도 충남도 농어민수당을 지역화폐인 계룡사랑상품권 대신 농협 선불카드로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계룡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 농어민수당은 농업활동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하는 수당으로 지급액은 농업인 가구당 80만 원(가구 내 농업인이 2명 이상인 경우 1인당 45만 원)이다.

이 수당은 작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인 계룡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으나, 지역상품권 사용처가 일부 제한되는 등의 불편이 따라 올해부터 농협 선불카드로 지급방식이 변경돼 농자재 구입 등 농업인들의 사용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NH농협은행 계룡시지부와 선불카드 사용 관련, 협의를 마쳤으며 지급 대상자가 확정되는 오는 6월 선불카드를 제작, 9월 중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202311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계속 계룡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농업 외 종합 소득금액이 3,700만 원 미만으로 충남도 및 충남도와 인접한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시 관계자는 농어민수당을 선불카드로 지급함에 따라 사용처 확대는 물론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당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생산단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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