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변전소 신설 위해 적극적인 관심 쏟겠다’ 화답

 

백성현 논산시장이 8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만나 국가전략사업인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내 안정적 전력수급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연무변전소 신설을 제안했다.

백 시장은 과거 관내 2차 전지 유망 기업이 전력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대규모 투자를 접고 타 지역에 공장을 증설한 사례를 들어 무엇보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망 구축이 투자유치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철 사장은 백 시장의 제안에 깊히 공감하며 변전소 추가 신설에 적극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논산시는 국내 최대 공기업 한전은 물론 중앙부처, 충남도 등과 손잡고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미래성장 동력을 키워 나가겠다는 의지다. 또한 국방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 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의 투자 의욕을 고취하고, 국방군수산업 중심 기회발전특구지정에 확고한 당위성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편, 신규 변전소 건립 예정지인 논산시 연무읍에는 국방군수산업의 핵심 축으로 2,969억 원이 투입되는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과 1,917억 원 규모의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인근 양촌면 일원에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가 1,200억 원을 투자해 산단을 구축 중이며, 이비가푸드, 알루코그룹, 미래생활등 건실한 기업체들이 수천 억 규모의 투자에 나서는 등 논산 지역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호재로 부상하고 있다.

백 시장은 논산의 미래를 좌우할 대규모 개발 사업을 앞둔 만큼 전력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한전과의 긴밀한 협업 속에 변전소 신설에 속도감을 높여 지역성장의 에너지원으로 삼고, 강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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