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오케스트라, 한센병 환자에 희망과 감동 선사…‘큰 호응’

 

()한국생활음악협회 계룡시지부 아무르오케스트라(단장 공윤팔)가 전남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우들을 위한 희망 나눔 콘서트를 열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7일 소록도국립병원(전남 고흥군 도양면)에서 한센병 환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 나눔 콘서트를 선물했다.

이 병원에서 열린 희망 나눔 콘서트는 한센병 환우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하늘에서 천사들이 내려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희망의 노래로 Do Re Mi Song 나로호 행진곡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배 띄워라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나그네 설움, 달타령 ! 목동아 아름다운 강산 등의 레파토리를 선사해 환우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목포의 눈물 내 나이가 어때서 가요 메들리(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크리스마스 케롤 메들리 휘날레 No2(애국가, 아리랑, 아 대한민국) 등의 곡을 연주, 환우들에게 위안을 주었으며 환우와 병원 의사, 병원 직원 등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윤팔 단장은 한센병 환우들이 좋아하는 음악 선곡에 마음을 썼다특히 이들과 함께 춤도 추고 즉석 연주를 통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콘서트 개최의 목표를 두었다고 했다.

환우 이남철(75) 씨는 목관 금관 현악기 연주의 감상으로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평안해 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선충호 교무관(56)이번 음악회에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환우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이날 아무르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자부담으로 백설기 떡, (4박스), 베지밀, 음료수 등을 환우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공윤팔 단장은 내년 6월 한국전쟁 영국 참전용사 찾아가는 음악회와 보훈의 달 전쟁가요와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비록 아무르오케스트라가 자비를 들여 활동 중이나 계룡시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계룡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배려와 관심이 더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08나라사랑을 모토로 창단한 ()한국생활음악협회 계룡시지부 아무르(Amour)오케스트라는 그동안 계룡시를 비롯한 충남, 아프리카 케냐, 태국, 필리핀, 일본, 호주, 미국, 터키 문화교류 음악회를 비롯해 해마다 어려운 이웃(소외시설, 요양원, 보육원 등)과 전사자 가족위문, 나라사랑 찾아가는 사랑의 연주회, 해외 한국전쟁 참전국(16개국) 순회공연 및 전사자 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사랑의 연주회 등을 펼쳐 오는 등 세계평화와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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