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3일간 관람객 20만 명 기록…이벤트 마다 문전성시

 

유난히 따뜻했던 주말 날씨 속,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제21‘2023 양촌곶감축제가 역대 급 흥행 성과를 거두며 성료됐다.

지난 8일 개막, 10일까지 3일간 펼쳐진 축제에는 20여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추진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 당시 3일간 팔았던 곶감 물량을 토요일 단 하루 만에 다 팔려 마을 덕장으로 곶감을 다시 가지러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곶감 판매에 대박이 터졌음을 시사했다.

양촌곶감이 신났다!’를 테마로 추진된 올해 축제는 곶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관람객등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촌곶감요리경진대회와 양촌감스토랑 부스에서는 한층 고급화 된 곶감의 풍미가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가운데 곶감4종게임프로그램에도 남녀노소 많은 참여자가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한 메추리·고구마 구워먹기, 송어잡기 등 체험형 콘텐츠 프로그램에도 많은 이들이 함께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옹기종기 모여 메추리와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정답게 담소를 나눴고, 젊은 층들은 송어잡기에 도전해 보며 색다른 추억을 쌓기도 했다. 이밖에 70여 개의 홍보·판매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백성현 시장은 천혜의 자연이 준 선물이자, 양촌면민의 자부심인 곶감의 가치를 전국의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뿌듯했다맛과 영양, 정성까지 두루 갖춘 양촌곶감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올해 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축제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면밀히 분석해 더 멋지고 더 튼튼한 논산의 농산업 인프라 갖추기에 앞장서겠다육군병장이라는 새 옷을 입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논산 농산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 양촌막춤경연대회와 양촌곶감가요제 본선과 폐막식과 논산시립합창단타악그룹 블랙퀸장한샘&뮤럽강예슬 등의 축하공연, 양촌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폭죽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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