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시비 5억 5천만 원 지원 443㎡ 규모 응급의료 인프라 현대화
논산시가 응급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백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시설개선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21일 준공행사를 가졌다.
의료법인 백제병원(이사장 이준영)이 개최한 이날 준공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논산시와 백제병원은 지난해 10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합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망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백제병원 응급의료센터 시설개선 공사는 이 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양측은 40년 이상 된 노후 백제병원 응급의료센터 현대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총면적 443㎡ 규모의 소아 전용 응급구역과 보호자 상담실 및 대기실·환자처치실 등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는 이 현대화 사업에는 시비 약 5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특히 충남 남부권을 아우르는 선진 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장비 교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백제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소아 진료’ 맞춤형 의료장비 15종 42대가 새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소아 진료를 최적화할 수 있는 이들 장비가 도입되면 출산·육아를 뒷받침할 의료 여건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성현 시장은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 안에 시민들의 생명을 수호하려면 전반적인 의료 설비가 체계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며 “응급의료 인프라 현대화에 앞장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