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창동 버섯재배사 활용 딸기재배 식물공장 운영성과 면밀 분석 ‘눈길’

 

논산시가 스마트 농업혁신 방안의 하나로 추진 중인 딸기 다단재배 식물공장의 가시적 성과를 평가하는 평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시는 14일 관내 부창동 식물공장 현지(부창동 34-1)에서 딸기 다단재배 식물공장에 대한 총수입·생산비·순소득 등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 보급·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평가회를 가졌다.

이 식물공장은 유휴 부지였던 폐 양송이 버섯사를 활용, 조성된 곳으로, 여름(7~10)에도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수직 다단 베드, 냉방시설, 양액공급 시설, 식물생장용 LED 등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논산시는 이 식물공장을 제1기지로 삼아 기후변화에 발맞춘 연중 재배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딸기 농가의 새로운 소득로를 열겠다는 계획 아래 세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32규모의 이 식물공장에 정식된 딸기(품종:설향)5,000 주로 최종 수확량은 약 480kg으로 7월부터 온라인 및 직거래 시장을 통해 판매가 이뤄졌으며 소득률은 딸기 제철인 동절기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는 이를 바탕삼아 재배 매뉴얼을 수립하고 출하 전략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백성현 시장은 여름에도 딸기를 키우고, 뛰어난 맛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큰 신선함을 안겨 주고 있다재배기술을 보다 고도화하는 동시에 여름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농가소득 증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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