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정호 인근서 산불 지상진화 경연…장비 숙련도 등 평가

 

충남도는 9일 아산시 신정호 주변 산림에서 도내 15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한 결과 논산시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11.1.12.15.)을 맞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장비 사용 숙련도와 초동 진화 태세를 점검하고 산불 진화 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했다.

경연대회는 시군별로 112명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급수원에서부터 산불 현장까지 진화 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해 산불을 완전 진화하는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의 숙달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1152초의 기록으로 논산시가 차지했으며, 천안시와 서산시가 2, 3위로 각각 우수상을, 홍성군이 4위로 장려상을 받았다.

서도원 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산불 초동 진화 및 야간·대형 산불 진화를 전담할 산불진화대의 지상진화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해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은 산불진화차가 진입할 수 없는 도로변에서 먼 거리에 발생한 산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기 위해 중·대형펌프와 간선호스를 사용해 진화 용수 급수를 최대화하도록 고안된 장치다.

특히 호스 도르래를 사용해 호스 설치에 노동력과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분배기와 간이수조를 사용해 산불 현장까지 공급된 물이 낭비 없이 산불 진화에 이용되도록 최적화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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