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폭량 줄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

 

건양대병원이 초정밀 심장혈관조영촬영 장비인 아주리온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아주리온은 심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심혈관 조영촬영 장비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혈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어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해 영상을 보면서 막힌 혈관을 찾아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번 도입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최대 80%가량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으며, 한 번의 조영제 사용으로 관상동맥뿐 아니라 대동맥과 판막, 말초동맥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심장혈관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어 조영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 혈관을 볼 수 있는 대형 화면이 장착되어 넓은 부위의 심장혈관을 확인할 수 있고, 스텐트 삽입 전·후 상태도 확인이 가능하며, 움직이는 혈관 위에 현재 혈관 영상을 보여주는 오버레이 영상도 볼 수 있어 치료 의료진의 편의도 향상됐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응급환자뿐 아니라 각종 심혈관질환과 구조적 심장질환 시술, 부정맥 시술 등 광범위한 심장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환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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