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2023년 대전시 인구회복 원년 선포…‘인구증가세’ 전국 유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2023년을 대전시 인구회복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그간의 성과 및 향후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인구지표가 지난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다양한 인구 관련 조직·제도 정비와 함께 시책 추진이 결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2021년 대비 지난해 합계출산율 3.7%(0.810.84), 조출생율 3.9%(5.15.3) 상승 등 전국에서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혼인건수 4.5%(5,4195,662) 상승, ·광역시 최대 상승폭을 보이는 등 인구지표가 개선된 상태다.

이날 개최된 인구의 날 기념식은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 대전시 인구정책위원회 위원과 시청 소속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유공 표창과 인구회복 원년 선포식, 인구의 날 기념 공직자 대상 인구정책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촘촘한 돌봄과 교육,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관리, 도시 쾌적성 관리, 취약층 환대 등 5대 전략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대항하는 인구집결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 나노반도체 종합 연구원 설립 우주개발 클러스터 구축 등 산업체계 개편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지역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대전시의 문화적 매력 향상을 위해 대전예술중흥종합계획 수립, 동구 0시 축제 확대 등 다양한 문화·예술적 토대를 구축해 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민도 찾고 싶은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특강에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박사는 공무원들이 먼저 인구정책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소할 방안을 각자의 업무에 접목 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인구의 날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1987711일을 기념하며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에 따라 7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2012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해왔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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