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수도 완성‧軍문화 관광 체험벨트 및 명품 친수공간 조성 통한 새로운 도약 계획 등

 

지난해 6월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4.74%의 득표율로 민선 8기 계룡시장으로 선출된 이응우 시장이 취임 1년 소감과 성과 및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500여 공직자와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도 시민여러분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는 계룡시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계룡시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이 시장으로부터 계룡시의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

취임 1주년 소감은?

지난해 7월 민선8기 계룡시장으로 취임한지 어언 1년이 됐다. 45,000여 시민들께서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을 만들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각고면려의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해 왔다.

저는 취임 직후부터 새롭게 변화하는 계룡, 행복도시 계룡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지난 1년간 거둔 성과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좀 더 잘할 수 있었고 잘했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있다.  민선82년차에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약 이행을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동참이 꼭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계룡시 개청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따라서 개청 20주년을 계룡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뜻과 힘을 모으고 있다계룡시가 새롭게 비상할 수 있도록, 계룡시가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민선8기 출범 1년간의 주요 성과는?

가장 큰 성과로는 계룡시 개청 이래 최대 규모 국제행사이며, 세계 최초로 개최된 2022계룡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꼽을 수 있다코로나19로 두 차례나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관람객이 목표(131만 명)를 훌쩍 뛰어넘는 170만 명에 이르렀고, 게다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행사를 마무리 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시를 널리 알리고 명실상부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전국 지자체 중 가장 작은 계룡시가 세계적인 엑스포 행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45,000여 시민들께서 열정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이다.

엑스포 성공 개최를 발판삼아 계룡문화축제가 202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인정받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전국 모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재해안전도 평가에서 계룡시가 최고등급(A등급)을 받음은 물론 사회안전지수 역시 충청권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1)를 받으며 명실상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또한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되고 면동 평생학습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평생학습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건립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뿐 아니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도 최고등급(SA) 평가를 받았으며 문화 메카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병영체험관도 준공돼 병영안보체험의 산실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2년차에는 국방수도 완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개청 20주년 맞아 계룡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비전은?

잘 아시다시피 계룡시는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이한다지난 2003충남도 계룡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청한 우리 계룡시는 이제 20년이라는 성년을 맞았다. 그동안 인구증가, 계룡세계문화엑스포 개최, 계룡제1·2산업단지 조성, 사통팔달의 교통망 완비,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 등 질적,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우리시는 그동안의 성장과 발전을 바탕으로 국방특화 클러스터 계룡국방수도 완성 충청권 광역교통체계구축 문화 관광·체험벨트 조성 자연 생태회복력 복원 충청 유교문화권 관광마을 조성 명품 친수공간 조성 등 6가지 미래발전전략을 토대로 계룡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첫 번째로 국방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국방수도 완성을 위해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전직교육원, 국방부 등의 국방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국방수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아울러 관내에 중부권 최대 국립군사박물관을 건립, 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문화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관련 산업 및 인력양성 등을 위한 집적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계룡 UN평화기념정원 조성을 통해 6.25전쟁 참전국의 세계평화 실현을 기념하고 국제적 문화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국가 차원의 기념정원을 조성하고자 한다두 번째로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및 ()신도역 부활을 통한 충청권 광역 교통체계 구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관련, 계룡역 환승센터를 조성해 계룡역사 인근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환승시설을 마련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신도역은 20047월 폐역 됐으나, 이후 엄사면 일원 개발로 정주인구가 급증하고 계룡대 장병의 열차이용 불편과 3본부의 강력한 요구 등을 고려, 보다 편리한 철도 이용환경 제공을 위해 신도역 부활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문화관광 체험벨트 조성을 위해서는 지난 5월 준공한 병영체험관에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도안면 일원에는 병영체험관, 병영체험장, 계룡안보생태탐방로로 연결되는 호국의 길을 조성해 오직 계룡시에서만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계룡시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호국의 길에는 항일전투, 한국전쟁 호국영웅 구조물 및 참전국 국기 게양대 설치, 문화 사진자료 등을 전시해 호국의 역사를 학습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으로 조성하겠다. 쉼과 힐링이 있는 공간 제공을 위해 시를 대표하는 산림자원인 향적산 일원을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해 현재 운영 중인 향적산 치유의 숲과 연계, 시민 누구나 숲이 주는 치유의 가치를 부족함 없이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산림생태원, 숲 체험장, 탐방로 등을 갖춘 생태 숲과 장애인,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 길을 조성해 자연의 주는 천혜의 휴식공간을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또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연계, 두마면 사계고택을 활용한 사계 관광문화마을 조성과 메타세콰이어 풍경으로 유명한 입암저수지를 관광자원화 하고 계룡시의 대표적 친수공간인 두계천을 시민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

이 같은 여섯 가지 미래발전 전략을 모두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긴 호흡을 하며 계룡시 미래 100년을 이끌 기반사업 조성 및 추진에 5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

개청 20주년 행사 및 2023계룡문화축제 방안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계룡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경축행사를 열 계획이다. 경축행사는 의식행사, 시민화합 체육대회, 식후공연 등으로 구성해 군악대 공연, 기념영상, 비전선포, 비빔밥 나눔 행사, 시민화합 체육대회, 축하공연 및 시 역사기록물 전시 등으로 꾸밀 예정이며, 행사 의미를 더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0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개최 예정인 2023계룡문화축제는 지난해 개최된 2022계룡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우주항공 특별전시관 및 국방체험관 설치, ·군 상생협력 심포지엄 개최, 국방부장관 배 드론서바이벌대회, 해외군악대 초청 및 계룡안보생태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아울러 계룡 방문의 달과 연계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계룡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겠다또한 최근 준공된 계룡시 병영체험관은 내부시설을 완비해 시범 운영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4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는 만큼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튀르키예, 베트남, 몽골 3개국 군악대가 문화축제 참가를 결정했으며, 보다 많은 나라의 군악대가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다.

계룡문화축제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콘텐츠축제 부문 4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국방수도 완성을 위한 과의 협력 방안은?

계룡시는 육··3의 본부가 자리한 국방도시로 시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는 과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보다 원활한 과의 협력·소통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1월 조직개편 시 민군 협력 전담기구인 민군협력담당관을 신설, 상시 소통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정례화 된 협력시스템 마련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민군 상생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책을 발굴·실현해 나갈 구상이며, 과 원활한 소통 및 협력체계 마련을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문화안보관광 메카 조성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병영체험장과 지난 5월 준공된 병영체험관을 활용, 군과 민이 함께 운영하는 12일 병영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룡대 안보투어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한 육··공군 박물관 이관 및 통합으로 활용성을 극대화한 국립군사박물관을 건립하고, 문화를 소재로 한 차별화된 미디어아트전시관 설치와 계룡안보생태탐방로 중 계룡하늘소리길을 확대 운영해 인근 시·군과 연계한 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아울러 군수산업 관련 컨퍼런스 및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군수산업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 및 한국군수산업연합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기반 마련에 올인하고 있다나아가 국방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계룡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방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인구 증가를 위한 계룡시의 대책은?

올해 5월 말 기준, 계룡시 인구는 45,523명을 기록했다.

국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시는 최근 3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 같은 인구 증가 추세 배경으로 대실지구에 분양한 공동주택 입주 계룡 제1·2산업단지 분양 및 기업입주에 따른 일자리 증가 계룡역, 충청권광역철도(예정), 서대전IC두계삼거리 국도 4호선 확장(예정) 등 편리한 교통 여건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 등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현재도 대실지구 신규 분양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8월과 내년에도 공종주택 입주가 이어지는 만큼 인구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시는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시행 중이다우선, 저출산 대응을 위해 임신·출산·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아이돌보미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아울러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오감 발달을 촉진하는 어린이 감성체험장 운영과 향적산 일원에 유아 숲 체험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주여건 강화 방안으로 인구분산 및 지역 고유문화를 발굴·활용·촉진하는 융합문화복지도시 조성도 추진하고 있으며, 계룡복합문화센터 건립, 청소년 수련관 건립, 교통망 개선, 공동주택 분양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은퇴자의 유입과 정착 지원을 위한 제대군인 및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출산과 육아가 즐겁고, 일자리와 건강한 노후가 있는 행복한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활성화 방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 독려와 바우처 지급 및 지역상품권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역에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마련해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요와 공급이 자연스런 균형을 찾아가게끔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방도시인 우리시의 특성을 살려 군수물자 생산업체 유치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지식과 산업이 결합한 다양한 연구·제조업체가 관내에 둥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는 인구증가를 비롯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다 많은 기업과 청년이 계룡시를 찾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규제혁신에도 앞장서겠다. 지식산업센터 건립 외에 농소리 일원 3만여 평 부지에 대형유통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실무협의에도 착수했다.

시는 유통시설 용지 개발 사업이 단순한 판매시설을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레저, 문화, 힐링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며, 예정대로 추진될 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방문객 증가와, 이로 인한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및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사업장 경영환경 개선 및 스마트상점 기술보급과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아울러 소상공인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작년 7, 계룡을 새롭게 변화시켜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고 민선8기 계룡시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라는 기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우리 계룡시가 개청한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사람으로 치면 성년의 나이를 맞은 우리계룡시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 모두는 한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위민행정과 변화·발전하는 계룡의 모습을 몸소 체감하실 수 있도록 공약이행과 역점사업 추진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계룡시의 새로운 비상과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에 시민 여러분께서 꼭 함께해 주시고, 새로운 행복시대 도래를 위해 준비 중인 여러 노력들이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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